홍명보 국가대표 감독 취임 기자회견 요약 정리!

홍명보 국가대표 감독 취임 기자회견이 오늘(7월 29일) 진행되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어떤 취임사를 했고 질문에 어떤 답변을 했는지 궁금하다면 아래를 확인하세요!

출처 : 유튜브 KFATV

위의 풀영상을 보셔도 좋지만 영상 길이가 47분으로 상당히 깁니다.

만약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아래에 요약한 내용을 확인해 주세요!

1. 홍명보 국가대표 감독 취임사 요약

홍명보 감독이 발표한 취임사를 간단하게 요약해 보겠습니다.

1.1 울산FC 팬들에게 사과

홍명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가장 먼저 울산FC 팬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이전에도 사과한 적이 있었지만, 재차 죄송하다며 양해를 구했는데요.

이에 대한 어떤 질책과 비난도 받아들이겠다고 하였습니다.

울산FC 팬들 구단을 떠나지 않고 3회 우승을 안겨주겠다던 약속을 어긴 것이니 화가 날만 합니다.

이번 사과로 울산FC 팬들이 홍명보 감독을 이해해 줄지는 북중미 월드컵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죠.

1.2 국가대표 감독이 된 이유

다음으로 본인이 국가대표 감독직을 받아들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K리그와 유소년 축구 팀의 성장에 A대표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자신에게 남은 역할은 A대표팀과 K리그 그리고 유소년 축구팀이 서로 상호작용하며 동반성장하는 한국 축구를 만드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국가대표 감독이 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1.3 대표팀의 방향과 전술적 방향

홍명보 감독은 계속해서 대표팀의 방향과 전술적 방향에 대해 언급하였는데요.

앞으로 대표팀에서 가장 중요한 3가지는 존중, 대화, 헌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각 항목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을 했는데, 내용은 이렇습니다.

• 존중 : 현재의 수직적 문화에서 수평적 문화로 바꿀 것이며 서로에 대한 선을 지키도록 노력할 것
• 대화 : 문제가 발생하면 선수들과 스스럼없이 대화에 임할 것
• 헌신 : 대표팀 운영에 있어서 선수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이며 선수도 그에 대한 책임감을 보여줘야 할 것

위의 3가지가 앞으로 대표팀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어서 홍명보 감독은 전술적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하였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설명한 전술적 방향을 짧게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 볼을 오래 소유할 것
• 전진성과 과감성을 가지고 공격할 것
• 수비는 짧고 위험 지역에서 먼 곳에서 공을 탈취할 것

위의 3가지를 강조했고 대표팀이 소집된 후 쓸 수 있는 24시간 동안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이 철저한 계획을 세워서 곧 있을 월드컵 3차 예선부터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여기까지 홍명보 감독의 취임사를 간단하게 요약하였습니다.

이제 아래부터는 스포츠 기자들이 질문한 내용과 그에 대한 답변입니다.

2. 질문과 답변

Q1. 북중미 월드컵의 최종 목표는 어디인가?

이제 겨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을 앞둔 시점에서 목표를 언급하긴 어렵다.

그래도 한국 대표팀의 원정 경기 최고 성적이 16강인만큼 16강보다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하겠다.

 

Q2. 감독 선임 과정에서 마음을 돌린 이유

홍명보 감독이 한국 축구에 필요하다는 이임생 기술이사의 설득에 감독직 수락을 고민하게 되었다.

그리고 고민 끝에 나의 마지막 역할이 국가대표팀에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수락했다.

 

Q3. 현재 비판에 대한 극복 방법

10년 전에는 많은 기대 속에 출발했지만 지금은 그와 반대로 많은 우려와 비판 속에 출발하게 되어서 마음이 무겁다.

지금 있는 비판들을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팀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

 

Q4. 발렌시아에서 이강인 선수를 지도했던 감독을 코치로 뽑은 이유

잘못된 정보다.

이번에 해외에 나가서 만난 코치들 중에 전 발렌시아 감독은 없다.

 

Q4. 코칭스태프 구성은 어떻게 되나?

현재 유럽 코치들과 3차례 면담을 가졌고, 유럽 축구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었다.

아직 구체적인 방향이 나오진 않았지만, 협상이 잘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Q5. 문체부 감사 관련해서 협회와 얘기된 사항이 있는지?

문체부 감사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 부분은 협회와 얘기된 것이 없고 문체부 감사는 협회가 충분히 소명하면 될 것이라 생각한다.

 

Q6. 소통과 수평적 리더십에 대한 부연 설명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고 있는데, 저는 원래 소통과 수평적 관계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외모나 표정 때문에 일부 팬들이 카리스마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카리스마가 있다고 해도 그것은 저의 일부일 뿐 전부는 아니다.

 

Q7. 코치진은 확정되었나?

국내 코치진은 접촉을 했고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조만간 국내 코치진을 발표할 예정이다.

외국인 코치진은 역할 분담에 있어서 다양한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

 

Q8. 10년 전과 현재의 차이, 의리 축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10년 전에 받았던 비판은 인정한다.

경험이 부족했고 그때의 제가 선수들을 잘 몰랐다.

하지만 지금은 K 리그에서의 오랜 경험이 있고 그를 바탕으로 좋은 선수들을 기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9. 현재 국가대표팀 분위는 어떤가?

주로 해외파 선수들을 대상으로 면담을 진행했다.

해외파 선수들이 앞으로 국가대표팀에 요구하는 것들 몇 가지를 파악했다.

그리고 대표팀이 소집되면 선수들과 추가로 얘기를 나눈 후 그 부분들을 바로 적용할 것이다.

 

Q10. 연령별 대표팀 감독 및 코치들과 어떤 방식으로 소통할 것인지?

이 부분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연령별 대표팀 감독 및 코치진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선수들이 성장하는 속도를 올릴 것이다.

예를 들면, U20에 속한 선수 기량이 좋을 경우 U23을 거치지 않고 A대표팀에 바로 소속될 수도 있다.

선수 학대에 대한 논란은 연령별 대표팀 감독 및 코치진과 소통을 잘 하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Q11. 축구 협회 회장직 제안을 받은 것이 사실인가? 이번 감독직 수락에는 사전 연락이 있었나?

정몽규 축구 협회 회장에게 2020년 7월에 축구 협회 회장직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회장직을 거절했다.

그리고 이번 감독직 수락에는 정몽규 회장과 어떠한 연락도 없었고 이임생 기술이사의 연락을 받고 수락한 것이다.

3. 마치며

여기까지 홍명보 국가대표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간단하게 요약해 보았습니다.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핵심만 빠르게 보시고 현재 상황을 파악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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